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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승장]윌리엄스 KIA 감독 "날카로운 브룩스 호투+유민상 만루포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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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애런)브룩스의 공은 날카롭고 예리했다."

7이닝 1실점 4안타 1실점 10삼진. KIA 타이거즈의 브룩스의 위력적인 피칭이 대전구장을 숨죽이게 했다.

KIA는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서 8대4로 승리했다. '해결사' 최형우가 선제 타점 포함 3타점을 올렸다. 유민상의 만루홈런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선빈은 복귀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를 때려냈다.

경기에 앞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브룩스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어했다.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경기(9월1일 삼성 라이온즈 전 8이닝 무실점)에선 굉장히 좋은 피칭을 했다"면서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대로였다. 브룩스는 최고 구속 154㎞의 직구를 비롯해 위력적인 투심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으로 한화 타자들을 잠재웠다. 이해창에게 허용한 한방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위기조차 없는 강렬한 피칭이었다.

이날 유민상도 7회 최원준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KIA가 4-1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브룩스가 또다시 날카롭고 예리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칭찬한 뒤 "유민상의 큰 한 방이 승리를 확정지었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