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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녀석' 팔씨름 빅매치 이십끼형 VS 민경장군, 뻔한 승부의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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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유민상과 김준현, 개그우먼 김민경이 팔씨름 빅매치로 대폭소를 선사했다.

어제(4일) 방송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삼시몇끼 힐링특집'에서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은 분량과 웃음 걱정 없이 무주 현지인이 요리해 주는 지방 특색 음식을 즐기며 진정한 힐링을 만끽했다.

점심 식사 이후 수면런을 달린 유민상은 계속된 눕방에 지친 표정으로 깨어난 후 X세대 히트곡이 담긴 테이프를 플레이하며 '응답하라 1995' 감성을 일깨웠다. 임창정 성대모사로 목을 푼 유민상은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을 모창하며 뚱정민을 소환했다. 이에 김준현은 임창정 노래를 들을 땐 "파르페 먹고 싶다", 김정민 노래를 들을 땐 "비엔나커피도 먹고 싶다"며 감성을 먹성으로 전환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흑돼지 소금구이 만찬으로 저녁 만찬을 즐긴 뚱4는 쉬는 시간에 TV 보기 눕방을 시전하며 제대로 된 힐링을 즐겼다. 배부름에도 간식으로 옥수수를 찾던 문세윤이 "그런데 여기 간식 왜 옥수수만 줘?"라고 따졌다. 이에 유민상은 "원래 돼지 키울 때..."라며 "옥수수가 떨어지니까 슥 채워 넣는데 소름 돋았다. 밥이 아니라 사료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사료 음모론을 제기해 큰 웃음을 안겼다.

김민경의 남다른 근육량에 대해 이야기하던 뚱4는 "분량이나 뽑자"며 유민상과 김민경의 팔씨름 매치를 시작했다. "난 갈수록 약해지고, 얜 강해지는데 뭐하러 하냐"고 외친 유민상이었지만 결국 김민경과 한판 승부를 펼쳤고,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어 "너 왼쪽은 약하지? 왼팔 한번 가자"며 왼팔이 아프다는 김민경에게 복수를 다짐했지만 오히려 더 쉽게 패배하는 모습으로 이날 웃음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이처럼 유민상과 김준현, 그리고 김민경은 "웃음 걱정 NO, 분량 걱정 NO!"를 외친 제작진의 힐링 방송 제안에도 시도 때도 없는 깨알 드립으로 물오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하는가 하면 유민상 VS 김민경의 팔씨름 빅매치를 성사시키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맛있는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한편, 언제나 배부른 웃음과 함께 맛있는 행복을 전하는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되는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