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장범준이 OST가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여름특집 3탄 'The OST' 녹화에는 장범준, 가호, 하현우, 김조한, 백지영, 정성호, 린, 조항조, 조이, 신효범 등 OST계의 강자들이 총출동했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로 '벚꽃 연금'에 이어 '샴푸 연금'을 톡톡히 받고 있는 장범준은 이날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OST계의 떠오르는 신예 가호는 2020년 최고의 히트를 이끌었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 '시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실력파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도 '이태원 클라쓰' OST '돌덩이'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무대가 끝난 후 장범준, 하현우, 가호의 토크가 이어졌다.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는 음원 사이트 TOP100에 374일, '돌덩이'는 180일, 그리고 '시작'은 201일 동안 유지될 만큼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이에 유희열이 그 이유에 대해 묻자 장범준은 "영상 플랫폼의 다시보기 서비스 덕분이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하현우와 장범준은 이번이 첫 만남이지만 의외의 케미를 선보이기도 했는데, 장범준이 하현우에게 고음 비결을 물어보며 새로운 음악을 예고했다.
이날 OST 특집의 엔딩으로는 엔딩요정 김조한이 모든 사람들이 알지만 끝까지 들어본 적 없다는 전설적인 노래,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의 OST 'You Are My Girl'를 선보이며 화려한 엔딩으로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여름특집의 마지막 시리즈 'The OST' 특집은 9월 4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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