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황정음이 결혼 4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황정음은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역시 3일 '황정음이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다. 원만 하게 이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수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출신이자 사업가인 이영돈씨와 결혼, 이듬해 8월 득남한 바 있다. 하지만 4년 만에 파경을 맞으며 안타까움을 안겼다.
1984년생인 황정음은 2001년 슈가로 데뷔한 후 2004년 탈퇴해 배우로 전향했다. 2005년 '루루공주'를 첫 작품으로 예능과 연기를 병행하다 2009년 '지붕뚫고 하이킥'을 통해 보여준 애교연기로 스타덤에 올랐다. '자이언트' '내마음이 들리니' '골든타임' '돈의 화신' 등 굵직한 작품에서 출연해 흥행에 일조했고 2013년 '비밀'로 연기력까지 인정받으며 주연급 배우로 발돋움 했다. 이후 '끝없는 사랑' '킬미힐미''그녀는 예뻤다' 등을 통해 '로코퀸'의 자리까지 꿰찼다.
올해는 '쌍갑포차'와 '그놈이 그놈이다'에 연이어 출연하며 완벽한 연기력을 뽐내 호평 받았다. 특히 '쌍갑포차'에서는 쌍갑포차 이모이자 30대의 여성미, 40대의 노련미까지 장착해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로운 여인 월주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애절한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장르물에도 통하는 연기자임을 확인시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