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황희찬(24)의 새 소속팀 RB 라이프치히가 새로운 왼쪽 날개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에 따르면, 라이프치히는 밀로트 라시카(24·베르더 브레멘)를 영입 1순위로 염두에 두고 협상을 벌였다. 이적료 차이로 협상이 중단된 뒤에는 타깃을 바꿨다. 포르투갈 대표팀 발탁 경력이 있는 리카르도 호르타(25)를 영입하기 위해 오퍼를 넣었다. 추정 이적료는 1300만 유로(약 183억원).
호르타는 포르투갈 각급 청소년 대표를 거쳐 2014년 포르투갈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기대주. 벤피카 유스에서 성장해 비토리아 세투발, 말라가를 거쳐 2017년 브라가에 입단한 그는 지난시즌 52경기에 출전 24골을 폭발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시즌까지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한 독일 대표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떠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황소' 황희찬을 잘츠부르크에서 영입한 뒤로도 새로운 윙어를 찾아나섰고, 호르타가 새롭게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라이프치히는 올여름 핵심 센터백 다욧 우파메카노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2일 '스카이스포츠'의 카베 솔헤콜 기자는 "독일 '스카이' 소속 동료들에게 물어봤더니, 올시즌까지는 라이프치히에 남고 내년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 같다더라"고 말했다. 계약서상 이적 조항에 따라 우파메카노의 몸값은 내년여름 4200만 유로로 고정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