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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매출 6배 상승"…'골목식당' 닭강정→미트볼파스타집, 창동 솔루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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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창동 골목도 백종원의 매직이 통했다. 본격적인 장사에서 많은 고객을 유치하며 매출 상승의 신화를 이뤄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도봉구 창동 골목 다섯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주 백종원에게 말만 앞서는 태도를 지적받았던 닭강정집 사장님들은 그간 화려한 입담을 뽐내던 모습과 달리 최근 차분해진 모습을 보여 3MC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장님들은 백종원에게 지적 받은 뒤, 일주일간 장사도 접은 채 재료 공부부터 소스 연구까지 다시 진행하며 마음을 다잡은 것. 오랜 연구 끝에 닭강정 크기부터 소스의 농도까지 전부 리뉴얼해 최종 완성품을 만들어냈다.

사장님들은 "멀리서 온 손님들은 나중에 드시는데 떡은 맛이 없어 질것 같았다. 그래서 고민을 해서 마늘을 넣는 건 어떨까"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그건 감당이 안 될 거다. 마늘 꼭지를 다 따야하는데, 그냥 고기를 한 조각 더 넣는 게 낫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은 완성된 닭강정을 먹기 전 닭 튀김을 맛본 후 "일단 먹기가 너무 편해졌다. 작아진 덕에 고소함이 크다. 특징을 아주 잘 살렸다. 밑간도 딱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닭강정 시식을 한 뒤 "맛있다. 첫날 먹었던 것에 비하면 정말 맛있다"고 합격을 내렸다.

본격적으로 장사를 시작하게된 닭강정집 사장들. 맛은 업그레이드됐지만 두 사장의 특기였던 응대 실력이 사라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백종원의 질타에 주눅이 잔뜩 들었고 또 닭강정에 집중한 나머지 손님들과의 응대에 여력이 없었던 것. 결국 MC 김성주가 긴급 투입돼 사장들의 텐션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맛도 진화, 입담도 살아있는 최적의 닭강정집이 탄생하게 됐다.

백종원의 칭찬을 받아온 미트볼파스타집 역시 본격적인 장사를 시작했다. 오픈하자마자 가게에 손님이 꽉차는 상황이 발생, 이를 지켜보던 백종원은 "누군가를 투입해야한다. 음식이 문제가 있으면 내가. 서빙은 서빙의 황제가 가야한다"며 정인선에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정인선은 음식 조리 준비로 바쁜 사장을 대신해 홀 서빙을 시작했고 여기에 설거지 담당인 김성주까지 합류하면서 정신 없는 장사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손님들은 "맛있었다. 또 오고 싶다", "맛있게 맵다" 등의 칭찬을 남겼고 무엇보다 잔반을 거의 남기지 않을 정도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아 눈길을 끌었다. 도움을 주고 상황실로 돌아온 2MC를 본 백종원에게 손님들의 반응을 물었고, 김성주는 "촬영 전 점심 5만원 판매하다가 지금은 점심 장사만으로 31만원이 됐다"며 무려 6배나 오른 매출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NO배달피자집은 하루 50판 판매를 목표로 장사를 시작했다. 많았던 메뉴를 모두 줄이고 깔끔해진 새 메뉴판으로 교체, 전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장님은 "금요일부터 장사를 했다. 근데 하루에 50판을 판매했다"라고 밝혀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다시 찾은 손님들도 있냐"라고 물었고, 사장님은 "다른 피자 종류를 사 가지고 가시는 분들이 있었다"고 반응을 전했다.

또한 사장님은 매일 영업일지를 적는 등 장사에 임하는 태도의 변화를 알렸다. 사장님은 일일판매량과 판매소감등을 꼼꼼하게 작성했고 이를 본 백종원과 김성주, 정인선도 뿌듯함을 느꼈다. 이런 사장님의 노력때문일까 피자집은 방송전임에도 계속되는 신메뉴 주문이 쏟아졌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