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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이용 악플에 상처"…'라스' 이혜성, ♥스토리→신부수업 해명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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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라디오스타' 이혜성이 15살 차이 남자친구 전현무와의 연애담부터 신부수업, 성형설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최여진, 손연재, 이혜성, 유상무가 출연한 '다시 여기 화제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혜성은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선언 후 첫 방송인만큼 수액까지 맞고 왔다고 할 정도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남자친구 전현무와의 연애담 등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입담을 자랑했다.

이혜성은 먼저 입사 4년 만에 프리 선언을 한 이유에 대해 "미디어 환경도 많이 바뀌고 모바일 쪽으로 콘텐츠도 많이 이동했다. 한 방송국에 매여있지 말고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연예가중계'도 진행했는데 폐지됐고, 진행하던 스포츠 뉴스도 개편되면서 MC가 바뀌고 어린이 프로그램은 더 어린 후배한테 물려주면서 애매한 상황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리 선언 당시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그는 "부모님은 걱정을 많이 했다. 일자리가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잘 다니던 직장을 너무 일찍 그만두려고 하니까. 돈도 더 못 벌 가능성도 있는 거고 되게 불확실하지 않으니까"라고 밝혔다.

남자친구 전현무의 반응에 대해서는 "걱정을 했다. 본인이 나와서 알지만 녹록지 않다면서 조금 더 기다렸다 나와도 되지 않냐고 했다"며 "근데 결국에는 내가 도전해보고 싶다고 하니까 지지해줬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이혜성은 전현무와의 열애 사실을 당시 MC를 맡았던 '연예가중계'에서 직접 인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내 입으로 그 소식을 전해야 하니까 난감했다. 근데 아시는 분들도 계신 거 같았고 숨긴다고 숨길 수 있는 게 아니라 얘기했다"며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이어 이혜성은 "(비밀 열애 당시) 전현무가 나름대로 첩보 작전을 한다고 방송에 노출된 차 말고 다른 차를 장만했다. 그런데 가져온 차가 새빨간 SUV였다. 누가 봐도 '나 전현무다' 광고하는 거 같았다. 누군가가 '너 빨간 차 있냐'고 물어도 봤다더라. 그래서 소문나고 며칠 뒤에 귀엽게 검은색으로 래핑을 해왔더라"며 전현무와의 연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 이혜성은 '신부 수업'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퇴사 후 SNS에 베이킹과 요리 사진을 자주 올려 '신부 수업'을 하고 있다는 오해를 받은 그는 "요리 사진을 올리면 전현무가 첫 번째로 '좋아요'를 누르고 싶은가보다. 근데 그게 또 기사가 나온다. 난 원래 요리를 좋아해서 올린 건데 신부수업이라고 기사가 나니까 그건 우리끼리 좋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혜성은 전현무와의 공개 열애 후 받은 악플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열애하는 게 공개되고 나서 '전현무 빨 이다', '전현무랑 만나서 잘해보려고 한다' 등의 말을 듣고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많이 났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분과의 열애설로 많이 알려지기도 한 거니까"라고 인정했다. 이어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혜성은 학창 시절 부모님이 말릴 정도로 공부만 하면서 지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는 그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체중이 34kg까지 빠진 적도 있다고.

하지만 이혜성은 "난 그렇게 공부해야 했다. 이렇게 안 해도 좋은 대학가는 친구는 좋은 대학 가지면 난 무조건 엉덩이 붙이고 오래 앉아있는 시간으로 공부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혜성은 "서울대 가기 위해 학창 시절에 교우 관계도 없고 친구랑 논 적이 별로 없어서 사회화가 잘 안 됐다. 예능에서도 누가 말을 하면 센스 있게 받아쳐야 하는데 못 한다"며 자신만의 '서울대 콤플렉스'를 고백했다.

한편 이날 이혜성은 성형 논란을 일으킨 '흑역사' 사진을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신입 시절 출연한 방송에서 유독 통통하게 나온 모습 때문에 성형설에 휘말렸던 그는 "아나운서 합격 후 몸무게가 10kg 이상 쪘다. 입사하니까 선배님들이 다 돌아가면서 밥을 사줘서 받아먹다가 살이 엄청 쪘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이 할머니가 돌아가신 다음 날이어서 장례식장에서 막 달려간 상태이기도 했다"며 "저 모습이 말이 많아서 열심히 찾아서 고등학교 때 수험표 사진을 올렸는데 다들 관심이 없었던 거 같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