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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공모, SK바이오팜 31조원 증거금 넘어서며 과열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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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일반 청약이 지나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청약 최종일인 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벌써 SK바이오팜이 기록한 역대 공모 증거금 최고액인 31조원을 넘어 3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3개사에서 청약을 받고 있는데 이 시간 현재 경쟁률이 830대1을 넘어서고 있다. 따라서 이 경쟁률 기준으로 1억원 정도를 청약하더라도, 고작 9주(21만6000원) 정도를 배정받는데 그친다. 이른바 '따상'(상장 첫날에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오른 후 상한가)을 할 경우 2만4000원의 주식이 6만2400원이 되면서 상장 첫날에만 주당 3만8400원의 이익을 얻을 수 있고, 이후에도 주가 상승에 따라 이익은 늘어날 수 있지만 배정 주식수가 줄어들 경우 투자금 대비로 실익은 계속 줄어들게 된다.

이날 오후 4시에 청약을 마감하는데 현재 추세로는 1000대1은 물론 1500대1 이상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어 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 만큼의 기대 수익을 얻기는 사실상 힘들어졌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