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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입장 변화 850억에 사온 은돔벨레 판다, 무리뉴의 의문 '나한테 배울 의지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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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최근 토트넘 구단의 미드필더 은돔벨레에 대한 입장 변화가 있었다. 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과 충돌했던 그를 팔지 않고 다시 써 보겠다는 입장이었다가 최근 판매할 수 있다고 변했다.

영국 일간지 메일에 따르면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이적 시장에서 팔려고 한다. 은돔벨레와 더불어 오른쪽 풀백 오리에, 그리고 중앙 수비수 포이스까지 3명을 처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토트넘 구단에 은돔벨레는 '아픈 손가락'이다. 구단은 그를 작년 여름에 리옹(프랑스)에서 사왔다. 당시 포체티노 감독과 레비 회장이 내린 결론이었다. 그를 사오는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 5400만파운드(약 857억원)를 투자했다. 그런데 포체티노는 작년 11월 중순에 경질됐고, 그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왔다. 은돔벨레는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만들지 못했다. 훈련 태도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상급 미드필더가 될 수 있는 여러 좋은 기량을 갖췄지만 훈련 과정에서 의지가 부족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이 은돔벨레가 배우려는 의지가 있는 지 의문부호를 달았다는 것이다. 1년 동안 은돔벨레는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돈만 날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말미, 은돔벨레는 출전기회를 거의 받지 못했다. 또 그의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 최근엔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프랑스 국가대표팀 차출에서도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무리뉴 감독은 새 시즌을 위해 덴마크 국가대표 호이비에르를 사우스햄턴에서 사왔다. 호이비에르는 매우 이타적인 미드필더로 프리시즌 매치에서 호평을 받았다. 팀에 매우 헌신적이며 성실한 선수라는 평가다.

오리에는 AC밀란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오리에의 위치인 오른쪽 풀백에 맷 도허티를 울버햄턴에서 사왔다. 포이스의 경우 최근 1부로 승격한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고 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