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제이미가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제이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은 Mnet '굿걸' 무대였다.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 뿐 아니라 랩과 퍼포먼스 실력까지 갖춘 완벽한 솔로가수의 탄생을 예고하는 듯했다.
"많은 분들이 '굿걸' 무대를 굉장히 좋게 봐주셔서 저는 정말 놀랐어요.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좋아해 주셔서 제가 앞으로 제이미로서 활동하는 데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대를 준비하면서 항상 저 스스로 완벽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게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는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스스로에게 만족을 못하는 성격이어서 저도 모르게 조급했던 것 같은데, 그런 말을 들으면서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굿걸' 이후로 많은 것들을 천천히, 멀리서 보는 법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최근 이하이 백아연 등 'k팝스타' 출신들이 활동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의 응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그만큼 동시기 활동에 대해 팬들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기도 하다.
"(이)하이 언니랑은 최근에도 안전한 곳에서 만났어요. 연락을 맨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자주 해요. 하이 언니, 아연 언니 모두 노래가 나왔을 때 서로 응원을 해주는 건 당연하고, 최근 비슷한 시기에 새로운 회사로 옮기게 돼서 공감대가 더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친언니 같고, 다 같이 서로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제 차례죠.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이미는 3일 오후 6시 디지털싱글 '넘버스(Numbers)'를 발표한다. '넘버스'는 힙합 베이스의 리듬과 청량한 피아노 사운드가 특징으로 제이미만의 유쾌한 매력을 담아낸 곡이다. 래퍼 창모가 랩 피처링에 참여, 제이미만의 그루브 넘치는 보컬과 시너지를 발휘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