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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선호도 제로"…'찐경규' 이경규, 카카오M 대표와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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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 1일 첫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예능 '찐경규'가 디지털 콘텐츠에 첫 진출한 예능 대부 이경규의 도전과 수난을 참신한 재미로 담아내, '찐반응'을 얻고 있다.

'찐경규'는 이경규가 전담PD로 배정된 모르모트와 펼치는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하프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 1일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 첫 회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첫 진출을 맞아 카카오M을 찾아간 가운데, 관계자들로부터 '팩트 폭격'을 받으며 수난을 겪는 이경규와 안절부절하는 모르모트PD의 모습이 배꼽 잡는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경규는 카카오M 관계자들로부터 "부정 연관어가 91%로 긍정 이미지 탑재가 필요하다", "유재석, 강호동 등 경쟁자 대비 화제성이 떨어진다" 등의 분석을 듣는 와중에도 "화제성은 크게 사고 한 번 치면 된다" "데이터에 놀아나선 안된다"며 기세등등하게 맞받아쳤다. 그러나 "10대 선호도가 0"이라는 충격적인 분석에는 결국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타임"을 외치며, 모르모트PD와 함께 "어떻게 제로가 나오지"라며 황당해하는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찐경규'의 목표 조회수가 320만이라는 관계자의 발언에 이경규와 모르모트PD가 '찐부담'을 느끼며 마른 침만 꼴깍꼴깍 삼키는 장면도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카카오TV에 직접 투자해서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 어떠냐"는 관계자의 발언에 이경규가 "내가 내 돈을 넣어서 거기에 영화를 만들라고요?"라고 어이없어 하는 것도 잠깐, 영화 수익과 카카오M가 보유한 배우 매니지먼트사를 생각하며 솔깃해하는 얼굴을 보여, 아직 영화의 꿈을 버리지 못한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고.

첫 공개부터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도전으로 재미를 전하는 가운데 '찐경규'는 2일 오후 5시, 콘텐츠 흥행이 절실해진 이경규가 카카오M의 김성수 대표를 찾아가 담판을 짓겠다고 나선 스페셜 영상을 공개한다. 이미 공개된 예고편을 통해 이경규가 영화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김성수 대표는 "경험을 살려서 안 하시는 게"라고 촌철살인의 조언을 하는 장면이 공개되어, 이들이 나눌 대화에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과연 이경규가 카카오M 관계자들의 의견을 김 대표에게 100% 전달하며 '찐경규'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찐경규'는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탭(샵탭)에 새롭게 추가된 '#카카오TV'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