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상아가 과거를 숨기고 신분세탁을 한 지인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사랑스럽기만 하던 현모양처 아내의 놀라운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고 있는 결혼 3개월차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주인공은 지방 작은 소도시에서 종합병원 유방외과 조교수로 일하고 있는 남편으로, 임신한 지 얼마 안 된 아내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뛰어난 요리 실력을 가진 아내는 그야말로 남자들이 꿈꾸는 이상형이었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는 등 두 사람의 일상에 수상한 그림자가 나타났다. 급기야 남편에게는 낯선 번호로 "한때 한소라였던 당신 아내 한정원, 그 여자는 악마예요"라는 문자가 날아왔고, 문자를 보낸 여인 '신해라'와 만난 남편은 아내가 한때 기업 회장의 비서 겸 내연녀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그 회장의 본처인 신해라는 "그 여자가 재벌가 애첩들이 듣는 요리 클래스에서 그 요리법을 배웠다더라"며 "2년 전 일이지만, 이제 내가 유방암에 걸려서 천벌을 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남편은 아내의 상간녀 소송에 대한 위자료를 내 주긴 했지만, 이미 깨져버린 신뢰 때문에 아내에 대한 분노와 용서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이상아는 "저런 부류의 친구들이 있다. 그 친구들은 이렇게 신분세탁을 하고 서울 근교로 시집을 안가고 지방으로 가더라. 자기의 신분을 모르는 곳으로 가더라"고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