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 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올해 대비 3470억원 증액된 6조8273억원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체육분야 예산은 25.6%(1조7491억원)로 확정됐다.
문체부는 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1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안 중 문체부 예산안을 밝혔다. 특히 문체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삶을 살아갈 국민들의 안정적인 문화생활을 위해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했고,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업계의 조기 회복을 지원하는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이 가운데 체육부문에는 ▶스포츠산업 금융 지원(1192억 원) ▶국제대회 국내 개최 지원(182억 원) ▶스포츠산업 활성화 지원(601억 원) ▶스포츠윤리센터 운영(45억 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2725억 원) ▶스포츠산업 연구개발(R&D, 221억 원) 등을 포함해 올해 예산 대비 530억 원이 증액된 1조7491억 원을 편성했다.
문체부는 앞선 중점 사업을 포함해, ①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일상과 문화' 준비, ② 기초예술 역량 강화 등 문화예술 향유 기반 조성으로 국민행복 기여, ③ 신한류 확산 및 연관 산업 동반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성장 견인, ④ 한국어·한국문화 교류 확대 및 국제스포츠대회 지원으로 문화선진국 위상 제고라는 4가지 기조와 아울러, 문화 부문 한국판 뉴딜 추진을 통한 선도형 문화산업 육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국제스포츠대회 지원'과 관련해 문체부는 올해 유치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준비 예산 및 '2022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 지원 예산을 편성했으며, 주요 국제경기대회의 안전한 국내 개최 지원 예산도 확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도쿄하계올림픽·패럴림픽'에 우리나라 대표선수단이 안전하게 참가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방역을 포함, 종목별 특별훈련, 집중관리팀 운영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