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에릭 요키시가 6일 복귀한다.
손 혁 키움 감독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요키시가 오늘 피칭을 했는데, 내용이 좋았다. 던지는 걸 보니 구속이나 투구폼 등이 모두 괜찮았다. 일요일 자기 자리에서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키시는 올 시즌 리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이다. 18경기에 나와 10승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꾸준한 투구로 평균자책점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두 차례 엔트리에서 빠졌다. 어깨 골두 멍으로 지난달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0일이 지나 복귀했고, 8월 20일 고척 LG 트윈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깨 통증을 느꼈다. 8월 25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멍이 든 분위가 호전되면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손 감독은 "한 번 더 피칭을 하고 경기에 들어갈 것이다. 항상 던지고 다음날 지켜봐야 하지만, 내일 괜찮으면 원래 자리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 사이 좌완 김재웅이 임시 선발로 등판했다. 김재웅은 제 몫을 잘 해내고 있다. 8월 26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대6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오프너 역할은 성공적이었다. 1일 경기에서도 한 차례 더 요키시의 빈 자리를 메운다. 이날만 버티면 에이스가 돌아온다.
한펀, 키움은 경기가 없었던 전날 투수 박관진과 박승주를 말소했다. 대신 우측 날깨벼 후방 통증을 겪었던 베테랑 오주원과 8월 말 제대한 김정인이 엔트리에 등록됐다.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