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엄정화가 고난도 요가 실력을 선보였다.
엄정화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귀염둥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넓은 거실에서 요가를 하고 있는 엄정화의 모습이 담겼다. 엄정화는 단단한 코어 힘이 필요한 물구나무서기 동작을 손쉽게 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반려견 슈퍼의 방해에도 흔들림 없이 자세를 유지하는 엄정화의 모습이 돋보인다.
'저탄고지' 식단으로 몸매를 유지해오고 있는 엄정화는 냉동인간 같은 모습으로도 눈길을 모았다 지난 26일에는 "인스타로 받은 98년도의 내 모습. 팬이 찍어준 것 같아요. 한창 사랑스러운 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과거 사진을 한 장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22년 전 엄정화의 모습이 담겼다. 팬들을 향해 손 인사를 하고 있는 엄정화는 어제 찍은 것 같이 한결 같은 모습이다. 엄정화의 놀라운 자기관리가 엿보인다.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환불원정대 맏언니로 변신한 엄정화는 센 언니의 반전 매력으로 더욱 눈길을 모았다. 센 이미지로 이효리, 제시, 화사 등 환불원정대 동생을 이끌 것 같았던 엄정화는 정작 환불을 잘 하지 못하고, 온화한 미소로 지미유를 약하게 만드는 등 소녀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29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 완전체가 뭉쳐 제작자 지미유와 만났다. 지미유와 계약서 작성을 마친 엄정화는 지미유의 데뷔 계획에 우려를 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지미유가 당당하게 "뮤비는 500만 원에 끝낼 수 있다"라고 하자, 엄정화는 곧바로 "500만 원은 너무했다"라며 못 미더워했다. 이후 갈등을 해결할 때는 '복싱'으로 하자는 멤버들의 말에 "나도 복싱한다"라며 지미유를 놀리는 모습으로 앞으로 보여줄 티키타카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종일관 웃는 모습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토요일 저녁을 해피바이러스로 물들인 엄정화. 그녀의 넘치는 예능감뿐만 아니라, '한국의 마돈나'라고 불리는 엄정화가 '환불원정대'를 통해 후배들과 만들어낼 음악과, 무대 그리고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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