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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왕이여 잠드소서"..'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향한 국내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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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마블 시리즈 중 하나였던 '블랙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투병 중 사망했다는 소식에 국내외 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대장암 투병 끝에 지난 28일(현지시간)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SNS에는 "채드윅 보스만이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았고 4기로 악화되며 4년간 싸워왔다"며 "결국 아내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는 글이 게재돼 국내외 팬들을 충격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전까지 고인은 대장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고, 가족들은 채드윅 보스만에 대해 "영화 '마셜' 등을 촬영하는 동안 셀 수 없이 많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다"며 "그는 참된 전사였다"고 했다. 또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영화 '블랙팬서'에서 국왕 티찰라 역을 맡게 된 것은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 최고의 영예였다"고 밝혔다.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4월 급격히 체중이 감소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한몸에 받기도 했다. 작품을 위해 체중을 감량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는 생사의 기로에서 싸우는 중이었던 것.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국내외 스타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크리스 에반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너무 충격적인 일이다. 가슴이 아프다. 채드윅 보스만은 정말 특별했다. 헌신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예술가였다. 아직 그가 만들어낼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이 많았는데"라며 "우리의 우저에 늘 감사하다. 왕이여 편히 쉬소서"라는 글로 채드윅 보스만을 애도했다.

이어 톰 홀랜드도 인스타그램에 "당신은 화면 밖에서 훨씬 더 영웅이었다. 세트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전세계 팬들의 롤 모델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줬다.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RIP(편히 잠드소서)"라고 했다. 크리스 햄스워스는 "친구가 그리울 것"이라며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온 가족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RIP"라고 추모했다.

'헐크'의 마크 러팔로와 '가디언즈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 '캡틴마블'의 브리라슨도 애도의 글을 남겼다. 크리스 프랫은 특히 "와칸다 포에버"라는 '블랙팬서'의 명대사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국내 스타들의 애도 메시지도 이어졌다. 가수 보아와 에릭남, 수현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