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숫적 열세에도 최선 다해준 선수들에 만족한다."
전경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의 칭찬이었다. 전남은 30일 광양전용구장에서 펼쳐진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하나원큐 K리그 2 2020'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현욱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1대1로 비겼다. 전남은 3경기 무패(1승2무)를 이어가며 승점 24로 4위 경남(승점 25)을 바짝 추격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패배를 하는 순간이었는데, 최선을 다해서 귀중한 1점 땄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부분은 만족스럽다. 준비했던 부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힘들었는데,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총평은.
▶패배를 하는 순간이었는데, 최선을 다해서 귀중한 1점 땄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한 부분은 만족스럽다. 준비했던 부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힘들었는데,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했던 부분은 무엇이었나.
▶득점을 해서 승점을 따야 했기에 공격지역에서 몇가지 옵션으로 가져갔는데, 효과적으로 잘 되지는 안됐다. 피니시가 아쉬웠다. 전체적인 운영은 괜찮았는데, 상대를 파괴하는 부분이 미흡했다.
-끝나고 어떤 이야기 했나.
▶2주 가까이 합숙을 하면서 홈경기 연승으로 가자고 했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숫적 열세에서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부분에 칭찬을 했다.
-이종호, 줄리안, 올렉 합류 시점은.
▶이제 볼터치 했다. 다른 선수들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마무리가 아쉬울 듯 하다.
▶그 부분 때문에 아쉽다. 한명이 아니면 두 명, 아니면 세명으로 가져가서 전략적으로 가져 가려고 하는데 괜찮은 장면도 나왔다. 조금 더 발전시켜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고 있다.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