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갈라타사라이가 깜짝 이적을 준비 중이다.
30일(한국시각) 터키의 포토맥은 '갈라타사라이가 맨유의 미드필더 프레드를 주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임대 딜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5200만파운드에 맨유 유니폼을 입은 프레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반등의 가능성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들의 줄부상 속 기회를 얻은 프레드는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엄청난 활동량을 바탕으로 맨유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레 군나 솔샤르 맨유 감독은 최근 프레드 대신 재계약한 네마냐 마티치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있다. 폴 포그바-브루노 페르난데스 듀오를 보좌할 미드필더로 마티치를 택했다. 자연스레 프레드는 기회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갈라타사라이가 프레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파티흐 테림 감독이 이끄는 갈라타사라이는 올 여름 미드필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우스햄턴의 마리오 레미나, 풀럼의 장 미셸 세리 등을 지켜보는 가운데, 프레드가 넘버1 타깃으로 떠올랐다. 프레드는 맨유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맨유가 이후 선수 영입 등 선수단 개편을 할 경우 어떤 상황이 이어질지 모른다. 프레드와 맨유의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