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광주 브리핑]'허리 통증' KIA 최형우, KT DH1 선발 "DH2 선발은 미지수"

by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첫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최형우를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최형우는 전날 KT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되면서 KIA는 더블헤더 일정에 맞닥뜨렸고,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 카드를 꺼내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최형우의 상태를 두고 "몸상태는 괜찮다"면서도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로 나설지는 미지수지만, 지금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두 팀은 이날 오후 2시 더블헤더 1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낮 12시 현재 광주의 기온은 32도, 체감기온은 35도에 육박하고 있다. 한낮 땡볕 아래 그라운드에 서는 양팀 선수들의 체력이 이날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 감독은 "더운 시간대에 경기를 하게 되는 만큼 선수들의 상태를 보고 2차전 라인업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몸상태에 따라 (2차전에) 쉬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더블헤더는 아무래도 다음 경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치르기 때문에 벤치의 판단이나 결정이 좀 더 일찍 나오는 감이 있다"며 "1차전에서 승리 가능성이 보인다면 확실하게 잡고 나가는 것도 맞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