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선발 동료를 얻었다. 토론토가 우완 선발 타이완 워커(28)를 영입했다.
미국 현지 언론이 28일(한국시가) "토론토가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워커를 데려온다. 추후 시애틀에 선수를 내주거나, 현금으로 보상할 계획"라고 전했고, 이후 토론토가 워커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탈락하면서 선발 공백이 심각했다. 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과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튼 등 3명이나 로테이션에서 빠진 것. 토론토는 선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여러 구단과 트레이드에 나섰고, 워커를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워커는 시애틀에서 올시즌 5번 선발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33승 33패 평균자책점 3.95다. 2018년 팔꿈치, 2019년 무릎 부상으로 제대로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올시즌 시애틀에서 재기에 성공했다. 직구 평균 구속이 93마일까지 올랐고, 그 결과 5경기서 퀄리티스타트를 3번 기록하기도 했다.
워커는 올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내년엔 뺏길 수도 있지만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워커를 영입한 것. 류현진이 호투 행진을 하는 가운데 워커가 들어와 선발진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면 토론토로선 기대를 가질만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