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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문희' 이어 '돌멩이'도 49人 상영회만 진행..배우 참석 간담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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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도 코로나19 재확산 후폭풍을 피하지 못했다. 내달 1일 열리는 언론·배급 시사회는 지정 상영관마다 49인이 참석하는 상영회로 대체되고 주연 배우들과 연출자가 참석하는 기자 간담회는 취소됐다.

'돌멩이' 측 관계자는 27일 오전 스포츠조선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상황의 변수가 계속 생기는 중이고 '돌멩이'도 시사회를 앞두고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 26일까지 배우들이 참석하는 언론 시사회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오늘(27일) 결과적으로 공식 시사회를 취소하고 49인 상영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등 주연 배우와 김정식 감독이 참석하는 기자 간담회 역시 취소됐다. 사실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생각하기도 했지만 여러 여건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취소하게 됐다"며 "김대명은 상영회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에는 '돌멩이'와 동시기 개봉작인 '오! 문희'(정세교 감독)가 간담회를 취소한 상영회 방식의 시사회를 공지해 관심을 모았다.

코로나19의 급격한 재확산으로 인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격상시켰고 이에 영화진흥위원회 역시 정부의 50인 이상 실내 모임이 금지 방침에 따라 각 극장과 배급사에 대규모 시사회 자제 요청을 내린 상태다. 이에 '오! 문희'는 오는 31일 대규모 언론·배급 시사회가 아닌 각 상영관마다 49인으로 인원을 제안한 상영회 형식의 시사회를 고지했고 주연 배우인 나문희, 이희준의 기자간담회도 취소했다.

'오! 문희'에 이어 시사회를 진행할 '돌멩이'는 애초 27일 언론 시사회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내달 1일 시사회를 한차례 연기하면서 사태가 완화되길 기다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결국 '오! 문희'와 마찬가지로 49인 상영회 형식의 시사회로 대체 및 기자간담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이 가세했고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9월 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