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K-POP과 K-MOVIE의 융합 프로젝트 영화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이 10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북두칠성의 동쪽에 자리 잡아 북두칠성을 이끄는 희망의 별 알카이드와 북두칠성 옆에서 희미하게 빛나지만 이를 보게 된 자는 곧 죽는다는 악마의 별 알코르(사조성)의 전설을 바탕으로 별의 정기를 타고난 소년들의 성장 세계관을 극영화화시킨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계춘할망' '표적' '고사' 등의 흥행작을 만든 창 감독이 각본, 연출을 맡고 정진영 외 다수의 배우들과 보이 그룹의 6명 멤버들이 직접 출연하여 좌절과 희망의 서사를 그려낸다.
국내 최초로 케이팝 그룹의 음악적 세계관을 장편 영화로 그려낸 창 감독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차별점이 있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우리의 이야기가 곧 모두의 이야기임을 증명하며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인정을 받은 한국 영화와 그 결이 동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 문화의 자랑인 두 장르를 결합하여 케이팝의 음악적 세계관을 영화의 서사로 풀어내는 색다르고 융합적인 시도를 해보고 싶었고, 이를 통해 새로 데뷔할 보이 그룹의 음악적 세계관을 더 쉽게 이해하고 더 깊이 감정 이입하여 삶의 위로와 응원을 받는 국내외 팬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실제로 올가을 데뷔할 이 보이 그룹의 음반은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의 서사와 맞닿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데뷔 음반뿐 아니라 이어지는 모든 음악적 활동에 이 세계관과 자신들의 철학을 담을 예정이다.
이처럼 새롭고 파격적인 기획으로 제작된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의 이번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폐허가 된 도시를 덮은 거대한 드론과 이를 바라보는 소년들의 뒷모습을 블랙과 레드 컬러로 강렬하게 그려낸 일러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래, 과거, 현재에 흩어졌던 6명의 소년들이 악의 집단이 퍼뜨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상에 모인 순간을 담아낸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제목인 '피원에이치'가 의미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이 소년들이 어떤 배경과 스토리로 세계관을 전개 시킬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은 분노와 폭력성을 극대화하는 바이러스로 폐허가 된 지구를 구하기 위해 다른 차원에 흩어진 소년들이 모여 희망의 별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가을 데뷔 예정인 한 보이 그룹의 세계관을 영화화한 프로젝트다. 정진영, 정용화 외 FNC 신인 보이 그룹이 출연한다. '계춘할망' '표적'의 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