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운 좋은 줄 알아."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델레 알리의 첫 만남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과 알리의 첫 대화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그는 토트넘 첫 날 알리와 대화를 나눴다.
무리뉴 감독은 알리에게 "나는 너의 골칫거리가 될 거다. 너는 운이 좋은거다. 내가 골칫거리일 때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내가 너를 선수로서 좋게 느낀다는 것이다. 나는 너의 잠재력을 의심하지 않는다. 난 너의 아버지도 삼촌이나 형제가 되고 싶지 않다. 그저 너의 좋은 코치가 되고 싶다. 나도 한때는 20살이었지만 지금은 50이 넘었다. 시간은 빨리 간다"고 덧붙였다.
알리는 "무리뉴 감독 같은 사람이 말을 건네면 늘 귀를 기울인다. 우리의 대화는 진짜였다"고 돌아봤다.
한편, 무리뉴 감독은 과거 맨유 사령탑 시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충고를 공개했다. 무리뉴 감독은 "퍼거슨 감독은 2년 반 동안 알리를 영입하라는 단 한 가지 충고만 했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