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4연승 두산 베어스, 가슴을 쓸어내린 결승타의 주인공 최주환.
2020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 간 11차전 경기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5연승에 도전하는 두산 선수들이 뜨거운 태양 아래,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했다.
이날 두산은 알칸타라, KIA는 가뇽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올 시즌 총 19경기에 나와 10승 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중이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해, 어느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알칸타라는 지난 5월 17일 KIA전 등판해 7이닝 9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4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팀을 역전승으로 이끈 두산 최주환에게도 어제 하루는 특별했을 것이다. 팽팽한 상황이던, 8회초 1사 1루 KIA 박찬호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다. 이 실책으로 결국 투수들은 흔들렸고 동점까지 허용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바로 다음 공격 8회말 1사 만루 상황, 두산 최주환은 수비 실책을 만회하는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나서야 마음의 짐을 놓은 듯했다. 최주환에게 8회초 수비와 8회말 공격 상황은 정말 극과극. 올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최주환의 오늘 활약도 기대해본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8회초 수비 실책 후 8회말 공격에서 짜릿한 역전 적시타를 날렸던 두산 최주환
체감 온도가 38도, 뜨거운 날씨 속 훈련을 하는 두산 최주환
팀 5연승과 5경기 승리가 없는 선발 알칸타라의 승리를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최주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