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손예진과 강하늘, 역대급 조합이 완성됐다.
25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손예진과 강하늘이 새 드라마 '평강, 마음에 베이다'(한지훈 김세희 극본, 윤상호 연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마음에 베이다'는 태왕을 꿈꾸며 온달의 마음을 이용한 평강과 바보스럽게 희생만 했던 온달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로, 최근 '바람과 구름과 비' 등을 성공시켰던 빅토리콘텐츠가 제작한다.
손예진은 극중 평강, 고지오 역을 맡는다. 고지오는 고구려 평원왕의 장녀로 부왕과 모후의 총애를 받고 자라 울보공주로 소문이 자자한 인물. 열살 나이로 모후의 순행길을 따라나섰다가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하고, '고구려를 품에 안는 공주가 되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받는 인물. 이후 원수의 아들과 결혼을 해야만 하는 운명을 스스로 박차고 나와, 인생을 건 도박을 시작하게 되고, 온달의 각시가 되어 그를 어엿한 장수로 키워내겠다는 꿈을 가진다.
강하늘은 온달로 분한다. 누구도 찾을 수 없는 산중의 외딴 초막에 어머니 사씨부인과 격리돼 살아가는 인물. 늘 바깥 세상이 궁금했고, 어머니가 역정낼 것을 알고도 산을 내려가 닿은 장터에서 평강을 만나게 된다. 그후 초막에서 함께 살겠다며 자신을 찾아온 평강과 재회, 평강에게 글부터 무예의 기본까지 온갖 것을 배우고 자아를 깨우게 되는 인물이다.
'역대급 조합'이다. 손예진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현재까지 '성공'하는 작품만을 고르는 인물. tvN '사랑의 불시착'으로도 그 성공신화를 증명한 배우고 강하늘 역시 지난해 전역 후 첫 작품이던 KBS2 '동백꽃 필 무렵'을 완벽하게 성공시킨 바. 두 사람의 '성공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바람과 구름과 비'로 TV CHOSUN의 신화를 기록했던 윤상호 감독이 손을 잡았으니 그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편성은 미정이지만, 역대급 조합으로 인해 조만간 편성 결정이 날 전망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