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바르셀로나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
FC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아르투르 멜루가 작별 인사를 남겼다.
아르투르는 미U렘 파니치와의 스왑딜을 통해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됐다. 6월 이적 소식이 알려진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르투르는 유벤투스행을 원하지 않았지만, 구단이 그의 의사와 상관없이 일을 처리했다. 이적 발표 후 충격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둔 팀에 합류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중징계를 내릴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최근에는 음주 운전 사고까지 터뜨렸다.
아르투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인사를 남겼다. 그는 "이별은 언제나 어렵다. 이미 내 집인 곳, 내 마음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도시, 모든 사람이 나를 반겨주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고 하며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인상적이었던 팀 동료들과의 작별을 고한다. 그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무엇보다 그들의 지지를 받은 건 매우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
아르투르는 이어 "첫 날부터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만들어준 팬들, 내가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랑과 존경을 내게 보여줬다. 오늘 나는 작별 인사를 해야하지만, 내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았던 조각으로 가져가겠다. 바르셀로나의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르투르는 전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강력히 원해 이적이 이뤄졌는데, 사리 감독은 경질됐고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 체제 하에서 아르투르는 새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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