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되는 집안은 뭘해도 된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승부처에서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제대로 적중했다.
김 감독은 25일 잠실 KIA전에서 3-4로 뒤진 6회 1사 1, 2루 상황에서 9번 이유찬 타석 때 대타 김인석을 내보냈다. 김인태는 김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바뀐 투수 장현식의 5구 146km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아치를 그려냈다.
김인태의 대타 홈런은 시즌 22번째, KBO 통산 925번째, 개인 2번째 기록이다. 잠실=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