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탄소년단 지민의 기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전라남도 교육청은 공식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7월 29일 방탄소년단 지민의 아버지는 아들 지민을 대신해 전라남도교육청을 방문하고, 장석웅 전남미래교육재단 이사장에게 "전남의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장학기금을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고향 부산이 아닌 전남 지역 학생들을 위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교육청에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기부했고, 작년 연말에는 부산예고 3개 학년 전교생 1200여 명의 책상과 의자를 교체해 주는 등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장석웅 전남미래교육재단 이사장은 "방탄소년단 지민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민을 전남교육발전 공로자로 '전남교육 명예의 전당'에 헌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민의 기부 소식에 북미매체인 '올케이팝(allkpop)', '숨피(soompi)'는 물론 일본 K-POP 전문매체 '케이스타일(K.Style), 코레포(Korepo), 와우 코리아(wow korea) 등이 공식 트위터와 기사를 통해 '방탄 소년단 지민이 전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남 미래 교육 재단에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발빠르게 보도했고, 키워드 '장학기금' 이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민의 기부 소식이 알려진 후 팬들도 기부에 동참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가수와 팬의 모습이 선순환의 좋은 예로 긍정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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