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의 근황이 공개됐다.
권민아는 월간지 '우먼센스'와의 화보 및 인터뷰를 통해 "요즘 잘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2012년 'AOA'로 데뷔해 인기 걸 그룹으로 승승장구했으나 지난해 5월 팀에서 돌연 탈퇴했다. 배우로 전향해 활동을 이어가던 권민아는 지난 7월, 팀 리더였던 지민의 지속적인 괴롭힘으로 'AOA'에서 불가피하게 탈퇴했음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개인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관련해 권민아는 "심리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을 회복 중이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려고 노력 중이고, 혼자 있을 땐 바쁘게 취미 생활을 즐긴다. 최근에는 화장품 만드는 데 취미가 생겼다. 틈틈이 그림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권민아는 롤모델로 배우 이정현을 꼽았다. 권민아는 "7살 때 이정현 선배님의 '와' 무대를 보고 처음으로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존재만으로 나를 이 길로 이끌어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소속 그룹이었던 AOA에 대해서는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고, 데뷔의 기회를 준 그룹이다. 예쁜 옷을 입고 예쁘게 화장하고 꿈꾸듯 연예인이 됐다는 들뜬 기분 속에서 살았다. 잊을 수 없는 8년의 시간"이라고 담담하게 전했다.
권민아는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민아는 팬들이 내게 "'민아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는 말을 가장 많이 해준다. 그 말을 들으면 행복해진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10년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멘탈이 무너졌는데 다시 회복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강철 멘탈'이었던 과거의 권민아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민아는 "앞으로도 팬들과의 채팅방,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자유롭게 내 생각과 근황을 전할 예정이다. 잘 살아갈 테니 걱정 말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민아의 풀 인터뷰는 '우먼센스' 9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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