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센터백 듀오 중 한 명은 경찰에 연행됐고, 한 명은 경찰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
스웨덴 출신 꽃미남 센터백 빅토르 린델로프가 휴가 중 도둑을 붙잡는 일이 발생했다고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이 보도했다. 맨유 구단도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린델로프의 거주지 바스테라스에서 발생했다.
한 30대 남성이 자전거를 탄 채로 90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뒤 달아나려 했다. 마침 근방에 있던 린델로드프가 자전거를 맹추격해 이 남성을 붙잡았다. 린델로프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린델로프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한 남성이 용의자를 뒤쫓아 경찰이 올 때까지 붙잡아뒀다. 신속하고 현명한 개입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린델로프에게 감사 표시로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포된 남성은 가중 절도죄와 마약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린델로프는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출전하며 맨유가 3위를 달성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일조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