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공식전 첫승을 거둔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첫승의 기쁨을 미소로 대신했다.
삼성화재는 24일 제천체육관에서 가진 KB손해보험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21-25, 25-23, 25-19)로 이겼다. 지난 22일 A조 첫 경기서 현대캐피탈에 패했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전적 1승1패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화재 지휘봉을 잡은 고희진 감독은 공식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바르텍이 18점, 정성규가 17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고 감독은 경기 후 "첫 승이라는 게 어렵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고 웃었다. 그는 "경기 중 선수들이 '감독님 첫 승 만들어 드리겠다'고 해서 '그렇게 좀 해달라'고 했다"고 미소를 지은 뒤 "2세트에서 완전히 넘어간 분위기를 선수들이 극복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제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