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한여름 무더위에 고생하는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을 위해 크게 한 통 쐈다.
윌슨은 23일 잠실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LG 선수단과 잠실구장 스태프에 햄버거 80개를 선물했다. 잠실구장에서 경호와 경비, 청소, 그라운드 관리를 하는 직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윌슨 LG 구단을 통해 "평소 저 뿐만 아니라 여러 선수들이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렇게 사곤 했는데 조금 민망하다"면서 "많은 분들이 잠실야구장에서 수고해주시는 부분에 대해 감사 표현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윌슨은 지난 21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7⅔이닝을 던져 4안타 1실점의 호투로 시즌 8승에 성공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