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권해효가 '후쿠오카'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이자 오랜 친구 윤제문에 대해서 말했다.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영화 '후쿠오카'(장률 감독, ㈜률필름 제작). 극중 해효 역을 맡은 권해효가 21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스윗라운지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1990년 연극 '사천의 착한 여자'로 데뷔한 이후 연극, 드라마, 스크린까지 경계를 넘나들며 100여 편 이상으 작품에서 관록의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아온 30년차 배우 권해효. 특히 올 여름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에서 폐허가 된 반도에서 희망을 놓지 않는 김노인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가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신작 '후쿠오카'를 통해 전혀 다른 얼굴과 매력을 선보인다.
극중 권해효가 연기하는 해효는 사회 격변, 혁명, 사랑이 치열하게 뒤섞였던 80년대의 기억에 머물러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작은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첫사랑 때문에 28년째 앙금을 쌓고 있는 대한 후배 제문(윤제문)이 신비한 매력과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소담(박소담)과 함께 일본으로 자신을 찾아오자 한껏 짜증을 내지만 함께 후쿠오카 도시를 여행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이날 권해효는 "작은 스토리 라인만 듣고 제문씨와 함께 하기로 결정을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래 전 대학 시절에 연극반 선후배였던 두 남자가 한 여자로 인해 헤어지고 20년 넘게 안만나다가 후쿠오카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라는 것만 듣고 하게 됐다.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그저 재미있었고 제문씨와 함께 하게 된다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윤제문과 연극 무대에서부터 오랜시간 함께 해온 인연을 언급하며 "제문 씨와는 아주 오랜 시간 무대에 서왔고 늘 친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제문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귀엽다"며 "등장과 동시에 영화의 공기를 바꾸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윤제문은 그걸 하는 배우다. 등장만 해도 '헉'하게 되는게 있다. 그리고 선함과 악함, 아이같음과 어른같음의 경계에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날 권해효는 "작은 스토리 라인만 듣고 제문씨와 함께 하기로 결정을 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 오래 전 대학 시절에 연극반 선후배였던 두 남자가 한 여자로 인해 헤어지고 20년 넘게 안만나다가 후쿠오카에서 재회하는 이야기라는 것만 듣고 하게 됐다. 그런 단순한 이야기가 그저 재미있었고 제문씨와 함께 하게 된다는 것도 좋았다"고 말했다.
윤제문과 연극 무대에서부터 오랜시간 함께 해온 인연을 언급하며 "제문 씨와는 아주 오랜 시간 무대에 서왔고 늘 친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제문이 대한민국에서 제일 귀엽다"며 "등장과 동시에 영화의 공기를 바꾸는 배우는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윤제문은 그걸 하는 배우다. 등장만 해도 '헉'하게 되는게 있다. 그리고 선함과 악함, 아이같음과 어른같음의 경계에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한편, '후쿠오카'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2018), '춘몽'(2016), '필름시대사랑'(2015), '경주'(2013) '두만강'(2009), '이리'(2008), '망종'(2005) 등을 연출한 장률 감독의 신작이다. 권해효, 윤제문, 박소담이 출연하며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h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