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 와이번스 김강민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김강민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 1회말 한화 박주홍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KBO 통산 915호, 시즌 21호, 개인 5호 만루포다.
이날 SK는 1회초 한화 강경학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1회말 김강민의 만루포로 곧바로 반격했다. SK는 선두타자 최지훈의 볼넷을 시작으로 오태곤의 내야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전날 홈런을 쳤던 제이미 로맥과 한동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하지만 6번타자 김강민이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올시즌 자신의 6호 홈런이다. 비거리는 115m.
한화는 2회초 송광민의 솔로포로 반격, 3-4 1점차 추격에 나섰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