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진영이 신곡 '웬 위 디스코'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리빙 레전드'의 위상을 과시했다.
지난 12일 오후 6시에 발매된 '웬 위 디스코'가 각종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13일 오전 9시 기준 네이버 뮤직, 지니 뮤직,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에 올랐고, 멜론에서는 오전 8시 기준 13위에 랭크돼 인기몰이를 입증했다.
박진영은 2019년 12월 발매한 '피버 (Feat. 수퍼비, BIBI)'에 이어 8개월 만에 컴백해 업그레이드된 인기를 뽐내며 연속 히트 가도를 달리고 있다.
'웬 위 디스코' 뮤직비디오는 13일 오전 9시 기준 유튜브 조회 수 379만 뷰를 돌파하고, 400만 뷰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5위와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2위를 차지하며 높은 화제성도 증명했다.
특히 새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11일 오후 6시 선공개된 이후 24시간 만에 232만 뷰를 기록, 전작 'FEVER (Feat. 수퍼비, BIBI)'의 24시간 조회 수 194만 뷰를 훌쩍 뛰어넘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피버 (Feat. 수퍼비, BIBI)' 역시 전작이자 대히트곡 '어머님이 누구니 (Feat. 제시)'보다 2배가량 앞선 조회 수를 과시하고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이는 데뷔 27년 차를 맞이한 전설적 댄스가수 박진영의 끊임없는 진화를 상징하는 호성적이다.
이에 박진영은 신곡 '웬 위 디스코' 음악 방송 활동을 통해 그의 진가를 다시 한번 드러내고 팬들의 큰 사랑에 화답한다.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5일 MBC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한 번만 들어도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 중독성 강한 디스코 리듬이 특징인 이번 곡은 '영원한 딴따라' 박진영이 직접 창작한 안무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고 골반을 흔드는 신명 나는 안무부터 경쾌하고 우아한 디스코 스텝, 듀엣 파트너 선미와의 커플 댄스까지 전부 중학교 시절 자신이 친구들과 추던 춤을 되짚어보며 구상했다.
이번 활동에서 가요계 최고 '댄싱킹' '댄싱퀸'으로 불리는 박진영, 선미의 듀엣 호흡이 어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지도 기대 포인트다.
박진영은 언제나 무대 위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 "춤은 역시 박진영"이라는 반응을 이끌어 왔다.
선미는 그와 함께 '텔미' '쏘핫' '노바디'로 가요계 '레트로 열풍'을 이끈데 이어 현재는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웬 위 디스코'는 박진영이 어느 날 밤 MBC 방송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시그널 음악인 모던 토킹(Modern Talking)의 'Brother Louie'(브라더 루이)에 꽂혀, 여기서 영감을 받아 단 3시간 만에 완성한 곡이다.
제대로 된 복고 사운드를 구현하기 위해 유로디스코에 쓰였던 악기들을 사용하고, 80년대 음향 장비로 녹음을 진행하는 등 어느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고 세심하게 챙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