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10~11월 일정이 2021년으로 연기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FIFA)과 협의 끝에 2020년 10월과 11월 예정이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2021년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말 발병한 코로나19 변수 때문이다. FIFA와 AFC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20년 상반기 예정된 A매치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은 지난해 9월 시작돼 11월까지 팀별로 4~5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2차 예선 5~6차전은 지난 3월에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됐고, 코로나19 상황이 더 심각해지면서 6월에 치러지기로 했던 7~8차전도 무기한 미뤄졌다. AFC는 그동안 회원국들과 화상 회의를 통해 3월과 6월에 치르지 못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 대체일을 토의했고, 올해 안에 월드컵 2차 예선을 반드시 마쳐야 하는 상황에서 10~11월로 결정했다.
상황이 썩 나아지지 않았다. AFC는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 FIFA와 AFC는 지역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각 예선전의 새 일정을 잡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향후 일정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