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덴마크 선수들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잘 알고 있죠?"
토트넘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이 '덴마크 동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의 이적 오피셜 직후 남긴 '스위트'한 메시지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각) 사우스햄턴 주장 출신 미드필더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 등번호 5번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33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까지 무려 7년간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정신적 지주로 맹활약했던 '패스마스터' 에릭센이 같은 덴마크 출신 호이비에르의 영입을 반겼다. 토트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친절한 한마디를 남겼다. '토트넘은 덴마크 선수들을 돌보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내게 해준 것과 똑같이 호이비에르에게도 해줄 것이라 믿는다. 호이비에르, 행운을 빈다.'
한편 에릭센의 인터밀란은 이날 열린 유로파리그 8강에서 바젤을 4대1로 꺾은 샤크타르 도네츠크와 18일 오전 4시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토트넘에서 7년간 뛰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에릭센이 첫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