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미교가 작곡가 남자친구와 결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미교는 최근 작곡가 A씨와 연인관계를 정리했다. 미교는 A씨와 1년 6개월여간 교제해왔다. 두 사람은 서울 모처에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동거 생활을 했을 만큼, 예비부부처럼 지내왔다는 후문이다. 특히 A씨는 미교가 홀로서기를 했을 때 신곡을 만들어주는 등 물심양면으로 외조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두 사람의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건 몇 개월 전부터다. 한 관계자는 "미교는 지인들에게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불만을 무척 털어놨다. 주로 남자친구의 경제적인 능력에 불만족한다는 얘기였다. 만약 지금의 남자친구와 결혼을 한다면 돈 걱정을 하며 살아야 할 것 같고, 확실하게 관계를 정리하기 전부터 '금전적으로 내게 도움이 될 사람이 있다면 A씨를 정리하고 그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었다. 그러다 결국 A씨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동거하던 집에서 나와 근처에 집을 따로 얻었다"고 전했다.
미교는 2014년 단발머리로 데뷔, 러브어스를 거쳐 솔로가수로 독립했다. 2017년 본인이 직접 개사한 윤종신 '좋니'의 여자 답가버전이 인기를 얻으며 '답가여신'으로 불리게 됐다. 이후 정식 데뷔 앨범 '유앤아이'를 발표하고 '빗소리'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단 하루라도 나로 살아보면' '미칠 듯 사랑을 하고'가 연달아 흥행에 실패하면서 정체기를 겪어왔다 그런 가운데 결별소식까지 더해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