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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럽 표준화 기구와 양자암호통신 표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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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IDQ가 공동으로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이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선도하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 IDQ는 SK텔레콤의 자회사이며, ETSI는 양자암호통신 표준화를 선도하는 기구로 유럽을 중심으로 65개국 900개 이상 회원사가 참여한 단체다.

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관리 규격 표준화 제안은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SDN Orchestration Interface) 표준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표준이 완성되면,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두 개의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기술적 장애요인이 완화되어 양자암호통신 사업화가 활성화 될 전망이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해킹 시도 시 이를 즉시 인지하여 새로운 최적의 안전경로로 연결하는 것도 용이하고, 향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때에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란 게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글로벌 표준화 기구인 ETSI와 ITU-T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세계 표준화를 선도하고 GSMA에서도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의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5G 뿐 아니라 6G에서 적용이 가능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