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리버풀 떠날 수 있는 디보크 오리기.
영국 매체 '더선'은 리버풀의 공격수 오리기가 아스톤빌라로 이적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리기는 2014년 프랑스 릴을 떠나 리버풀에 입단해 착실히 성장해온 공격수. 릴과 볼프스부르크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해 6골4도움을 기록하며 30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공헌을 했다.
하지만 우승을 맛본 오리기가 팀을 떠날 시도를 하고 있다.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사디오 마네-로베르토 피르미누로 이어지는 강력한 스리톱을 구성하고 있다. 이 주전 세 명의 위력을 대단해 오리기는 아무리 잘해도 백업 신세를 면하기 힘들다. 다음 시즌 챔피언 자리를 수성해야 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와 여러 대회 등을 소화해야 하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주전 선수들의 백업 역할을 할 공격수가 필수적으로 필요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떠나고 싶은 게 당연하다.
오리기는 내년 열릴 예정인 유로 대회를 앞두고 벨기에 국가대표팀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하고 싶어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에 많이 나서는 수밖에 없으며, 아스톤빌라가 그에게 정기적 출전 기회를 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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