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YG) 대형 신인 트레저(TREASURE)의 데뷔 첫 싱글 앨범 선주문량이 총 15만 장 이상으로 늘어났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그룹의 예약 판매 4일 만의 기록이자 YG 역대 신인 앨범 중 가장 많은 수치여서 이들의 글로벌 시장 공략 청신호를 확인한 셈이다.
3일 YG 관계자는 "트레저의 첫 싱글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원' 5만 장을 추가 제작하기로 지난 주말 사이 결정했다"며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의 선주문량이 폭증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저의 첫 싱글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원'은 앞서 예약 판매 이틀 만에 선주문량 10만 장을 기록, 예사롭지 않은 인기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앨범 선주문 중간집계 결과, 일본에서의 구매량이 큰 비중을 차지했었는데 이번에는 중국에서의 반응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며 YG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됐다.
YG 관계자는 "현재 국내 외 중국과 일본에서의 선주문량이 많지만 미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도 앨범 구매 요청이 활발하다"며 "트레저의 글로벌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대형 신인 그룹.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인조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인 만큼 2020년 가요계 최고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3일 데뷔 커밍순 포스터가 공개되자마자 트위터 글로벌 트렌드는 물론 웨이보 핫 트렌딩으로 떠올라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이들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34만명을 돌파했고,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1억 뷰를 넘긴지 오래다.
YG는 이날 공식 블로그에 최현석·요시·도영·소정환의 초상을 내세운 트레저 데뷔 D-4 카운트다운 포스터를 공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다른 8명의 멤버들이 나선 카운트다운 포스터 역시 순차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레저는 오는 8월 7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앨범 '더 퍼스트 스텝 : 챕터원'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BOY'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피지컬 음반은 YG셀렉트와 주요 유통 채널을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8월 13일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