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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각지대 해소 위한 상생 클러스터 모델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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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시대가 도래하며 다문화 시대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상황, 현재 국내 다문화 가족은 1백만 가구를 훌쩍 넘긴 가운데 국내 체류외국인은 약 240만 명 정도이며 해외동포는 약 749만 명 수준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되고 있다. 그동안 다문화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다문화 지역상생 모델을 제시해온 명지대 산업대학원 국제교류경영학 정지윤 교수는 다문화에는 일반적인 가정은 물론 국가 간 이동과 결혼 후 귀화, 체류 외국인까지 포괄적인 영역에서 이해하고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교육시스템 역시 정부의 의무교육으로 지정하여 내국인 가정과 이민·다문화 이주민가정 청소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운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이민학 석사1호 출신으로 해외송출과 국내수민업무 분야의 탁월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정지윤 교수는 다문화에 대한 수많은 상생모델을 제시해오며 올바른 다문화 사회 정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국내에 유입되는 다문화 케이스는 한국인과 결혼 후 가정을 이뤄 정착하는 경우도 있지만 새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반대로 우리 한국인이 다른 나라로 이민을 나가 다문화를 이루기도 합니다." 이렇듯 국가 간 이동이 대중화되면서 해외송출과 국내수민업무 분야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지난 2000년도 명지대 대학원에 신설된 이민학 분야를 보다 깊이 있게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정 교수는 이민학의 체계를 잡아가며 2009년에 국제교류경영학 전공주임교수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48개 대학에 이민학 관련학과를 신설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캐나다 이민 및 법률을 비롯한 다문화 교육의 발판을 마련한바 있는 그녀는 풍부한 현장감과 이론을 접목, 한국의 다문화를 자료화 해내기도 했다.



다문화 정책의 사각지대를 찾아내고 끊임없이 정책적 지원 마련을 촉구하는데 열정을 다해온 정 교수는 그동안 외부 강의를 비롯하여 포럼, 다문화 행사 등 현장에서 다문화 이해도를 높이고 실질적인 대안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다문화 대안학교보다 지역사회 종교행사 등에서 다문화 가정과 자녀들을 포용하는 활동을 추진해 나가자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예컨대 다문화 가족축제, 다문화 템플스테이,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 다양한 직업체험 과정 등 다문화 아이들이 한국사회에서 적응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한국에서 사회구성원으로 제 몫을 다할 수 있기 위해선 가장 먼저 한국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다문화가 가진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윈윈(win-win)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 그 중심에는 물론 한국인의 정신과 혼을 가지고 세계화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문화에 대한 차별성을 제고하고 서로 간 소통을 통해 한국적인 다문화 롤모델을 만들고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가정과 학교 그리고 조직과 사회 등 모두의 협업이 필요합니다.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