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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발 코로나, 필라델피아로 번졌다 '2명 확진'…토론토 경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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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이애미 말린스발 코로나19가 메이저리그(MLB) 전체를 공포로 물들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31일(한국시간) "코치, 구장 관리 직원 등 구단 관계자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2~3일 예정됐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의 홈구장 시티즌스뱅크 패크도 폐쇄됐다.

앞서 필라델피아는 지난 25~27일 마이애미와 홈 3연전을 치른바 있다. 마이애미의 확진자 수는 첫 보도 당시 13명이었지만, 이후 그 수가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행히 선수단 전수조사 결과 필라델피아 선수는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30일 추가 검사에서 코치와 직원에서 확진자가 발견, 리그 전체에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토론토는 필라델피아로 이동하는 대신 당분간 워싱턴에 머물 예정이다. 토론토는 로저스센터 사용이 금지되면서 임시 홈구장으로 뉴욕주 버팔로의 살렌필드를 선택했지만, 준비가 미흡한 관계로 워싱턴과의 홈경기를 내셔널스파크에서 치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