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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복덩이 MF' 풀리식, 맨유 갈 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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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풀리식 영입 제안을 거절했었다."

맨유가 '톱4' 첼시 에이스로 활약중인 미국 출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풀리식 영입 제안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각) 영국 맨유이브닝뉴스는 전직 맨유 스카우트 호르헤 알비알의 인터뷰를 전했다. 풀리식이 첼시로 가기 전 맨유로 갈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풀리식은 16세 되던 2015년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유스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1년 후 1군 프로 데뷔를 이뤄냈다. 지난해 첼시는 리버풀, 아스널 등과 치열한 영입전을 펼친 끝에 58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풀리식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프랭크 램파드의 첼시에서 풀리식은 33경기에 나서 10골 10도움을 기록하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8년까지 올드트래포드에서 3년 가까이 맨유 스카우트로 활동한 '북미 지역 전문' 알비알은 풀리식과 바이에른 뮌헨의 캐나다 출신 레프트백 알론소 데이비스의 영입을 일찌감치 제안했었다고 밝혔다.

알비알은 맨유이브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맨유 스카우트가되자마자 나는 풀리식을 추천했다. 그를 알고, 그의 배경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나는 풀리식이 도르트문트에서 얼마나 잘 성장해왔는지 알고 있었고, 당시에도 그는 계속 성장중이었다. 너무나 잘했기 때문에 슈퍼스타가 될 것같은 느낌이 왔다"고 설명했다. "그의 능력을 믿었고, 그의 아버지와 긴밀한 연락을 계속 이어왔다. 내가 풀리식을 맨유에 추천했다고도 말했다. 실제로 나는 수차례 맨유에 풀리식을 추천했다"고 덧붙였다.

북미 축구에 정통한 알비알은 "이것은 단순히 '이 아이 좀 봐봐' 수준이 아니었다. '이 아이 빨리 계약해'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내가 어떤 선수를 추천할 때는 엄청난 잠재력을 느꼈을 때"라면서 "풀리식에 대해선 맨유 헤드스카우트에게 '들어봐, 이 선수는 정말 특별해. 당장 가서 플레이를 보고 곧바로 결정을 내려야해. 왜냐하면 우리 말고 다른 사람들도 이 선수를 보고 있고, 빼앗길 수도 있어'라고 보고한 기억이 난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