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주연 휴먼 영화 '돌멩이'(김정식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가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돌멩이'에서 김대명은 8세 지능을 가진 30대 청년 석구 역을 맡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할 진정성 있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그리고 송윤아는 성당 산하의 청소년 쉼터 소장 김선생 역을, 김의성은 석구를 보살피는 마을 성당의 노신부 역을 맡아 자신의 신념과 믿음, 그리고 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소화해내 작품에 무게감을 실어줬다.
이번에 공개된 '돌멩이'의 메인 예고편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석구가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마을사람들과 행복하게 어울려 지내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장면들로 시작된다. 그리고 청소년 쉼터에서 지내는 은지(전채은)와 석구가 친구가 되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걱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김선생의 대사와 함께 이들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어느 날, 모든 것이 바뀌었다'라는 카피에 이어 분위기가 반전되는 '돌멩이'의 예고편은 이후 친구라고 생각했던 마을 사람들로부터 외면 받는 석구의 모습, 그를 보호하려는 노신부(김의성)와 김선생의 날선 대립을 예고한다. 특히 예고편의 엔딩에서 석구로 변신한 김대명의 열연과 이어지는 '당신은 믿어 줄 수 있나요?'라는 질문은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해 '돌멩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돌멩이'는 평화로운 시골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하고 있는 8살 지능을 가진 어른아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범죄자로 몰리면서 그의 세상이 송두리째 무너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김대명 송윤아 김의성 전채은이 가세했고 김정식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