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KBO리그 데뷔전 세번째 타석만에 첫 안타를 터뜨렸다.
러셀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3번-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러셀은 입국 후 2주 자가 격리 기간을 거치고,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를 뛰었다. 두산 2군과의 2경기에서 6타수 5안타 타율 8할3푼3리로 맹타를 휘두른 후 1군에 올라왔다.
첫 타석은 1회초에 찾아왔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의 강속구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한 러셀은 초구와 2구 모두 빠지는 볼이 들어왔다. 이어 3구째 높은 변화구를 받아쳤지만,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로 잡히고 말았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다시 알칸타라를 상대한 러셀은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를 타격했지만 이번에는 2루수 방면 땅볼에 그쳤다.
키움이 0-2로 지고있던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선행 주자가 출루했다. 김하성의 안타 이후 무사 1루 기회를 맞이한 러셀은 이번에는 알칸타라의 초구를 타격했고,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