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숙박 없이 국내 유명 호텔의 시설을 반나절 동안 이용하는 특별 기획 상품을 판매한다. 호텔에 따라 최대 11시간까지 룸을 이용하고, 동시에 호텔 수영장이나 브런치 등 옵션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1박 이상의 여행 대신, 짧은 시간 동안 완벽한 휴식으로 '플렉스'를 누리고 싶은 고객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반나절 호캉스 관련 숙고는 5성급 호텔부터 비즈니스 호텔까지 다양하다. 콘래드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어때는 방문객의 만족도를 반영해, 참여 호텔을 확대 모집할 계획이다. 호텔은 최근 단순 숙박 시설에서 여가, 힐링 공간으로 한걸음 진화하고 있다. 새로운 여가 트렌드로 '도심에서 즐기는 짧은 휴식'이 주목 받으며, 투숙객의 방문 목적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숙박과 별개로 유명 수영장이나 다이닝, 피트니스 센터 등 개별 시설을 이용하며, 여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특별 기획전에 참여하는 모든 호텔들과 함께 최근 변화한 여행, 여가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호텔이란 공간이 숙박, 그 이상의 효용과 가치를 제공하는 특별한 놀이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