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 사상 초유의 '올 커플' 매칭이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찐어른 미팅: 사랑의 재개발'(이하 사랑의 재개발·연출 이지선) 4회에서는 '매력 부자'들의 새로운 사랑 찾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3MC' 신동엽, 장윤정, 붐은 지난주 1호 커플 탄생이라는 경사에 힘입어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얼굴 천재 특집", "매력 부자 특집"이라며 이번주 미팅에서도 새로운 커플 탄생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출연자들의 미팅을 응원하기 위해 나선 가족, 지인들의 대기실인 '서포터스 룸'의 열기도 더욱 뜨거웠다. 특히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어머니 '당당이'의 사랑을 위해 남편 최병길 PD와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서 주목을 받았다. 서유리는 "엄마 영혼의 파트너를 찾아 주기 위해 나왔다"며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얼굴 천재' 특집인 만큼 출연자들의 비주얼도 남달랐다. 남성 출연자들은 블라인드 오픈 전부터 배우 기무라 타쿠야, 배용준 등과 싱크로율 높은 외모로 기대를 높였다. 여성 출연자들 역시 솔직, 당당함부터 러블리까지 각양각색 매력으로 힘찬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첫 인상부터 '직진 로맨스'를 펼쳤다. MC들은 "첫 인상에서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다면 머리 위로 하트를 해달라"고 말했고, 출연진 전원이 '손 하트'를 그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서로에 대한 퀴즈를 맞추며 알아가는 '붐붐 프로필' 코너의 시작부터 '돌직구 고백'이 이어졌다. '욘사마'는 "이것이 능숙한 여자에게 끌린다"는 퀴즈를 냈지만 초반과 달리 갑작스럽게 답을 바꿔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원래 정답이었던 '표준어'가 아닌 '웃는 모습'이라 답을 바꾼 것.
이에 장윤정은 "마음에 두고 계신 분이 있는데 사투리 억양을 사용하신 것"이라 추리했고 '욘사마'는 "맞다"고 인정하며 만난지 8분 만에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에도 '욘사마'는 사투리 애교가 매력적인 '당당이'에게 직진 로맨스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매력으로 무장한 '직진남'은 발레리노라는 직업 답게 아름다운 발레 솜씨를 선보여 여성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블리 끝판왕'인 '엽기여우'의 매력도 이어졌다. 일명 '공기 반 소리 반' 호흡으로 높은 텐션의 리액션까지 선보인 '엽기여우'는 "키스를 좋아해 입이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침없는 솔직한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밝은 '엽기여우'의 매력에 '달덩어리'는 관심을 보이며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밀실 데이트' 코너의 시작과 동시에 "애기야 가자!"라고 데이트를 신청했다. '엽기여우' 역시 빠르게 답하며 데이트에 응해 MC들의 "어우 화끈하다"는 감탄을 얻었다. 두 사람은 공통된 직업으로 '밀실 데이트'에서도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결국 데이트를 위해 영화관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두 사람의 영화관 행에 이들을 기다리던 MC들은 "정말로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사랑의 재개발' 역대 최단 시간 커플 성사라는 기분 좋은 기록과 함께 진심 어린 축하를 받게 됐다.
신동엽은 "오늘은 2호, 3호 커플도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남다른 촉을 알렸다. 신동엽의 예상과 같이 사랑의 분위기는 이어졌다. '욘사마'는 노래로 '당당이'에게 계속해 매력을 어필했고, 친구들의 응원을 받은 '직진남'은 마지막 '밀실 데이트'에서 '뷰티'에게 "우아한 애기야 가자!"를 외쳤다. 뷰티 역시 '직진남'의 데이트 신청에 화답했고, 두 사람은 밀실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스튜디오에 '욘사마'와 '당당이'만 남게 된 가운데 MC들은 "여기가 밀실 아니면 어디겠냐"며 특별 밀실을 오픈했고 두 사람을 위해 자리를 비켜줬다. '욘사마'는 '당당이'에게 "잘 됐으면 좋겠다"고 돌직구 고백을 했고 결국 '당당이'도 고개를 끄덕이며 응했다.
두 사람의 커플 성사에 MC들은 다시 한번 '멘붕'에 빠졌다. 장윤정은 놀란 토끼눈을 했고, MC들은 상황 파악에 나섰다. 놀라움은 끝이 아니었다. '밀실 데이트'로 향했던 '직진남'과 '뷰티' 역시 더욱 긴 대화를 위해 영화관 행을 선택했고, 결국 '올 커플 성사'라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사상 최초 '애기들 조기 퇴근'에 MC들은 당황했지만 이내 침착함을 찾았다. 신동엽은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들은 "세 커플이 다 돼서 마음이 뿌듯하다"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1호 커플 탄생도 신기했는데 세 커플 모두 탄생이라니 깜짝 놀랐다", "'애기야 가자!'하는데 내가 왜 떨리는지 모르겠다", "세 커플 성사에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1호 커플 경사에 이어 '올 커플 성사'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는 '사랑의 재개발'이기에 앞으로 미팅 결과에 대해서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사랑의 재개발'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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