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내고향 닥터'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 천안 어머님과 아름다운 동행

by

21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떴다! 내고향 닥터', 어머니의 둥지 2부에서는 바른세상병원 내고향 닥터팀이 충남 천안시에 거주하는 사연 속 어머님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이날 내고향 닥터 공식 주치의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천안 어머님을 병원으로 모셔가기에 앞서 밭일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서 원장은 최시중 아나운서와 능숙한 손놀림으로 마늘종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사연의 주인공은 연골이 다 닳아 무릎이 'O자'로 휘어진 상태이면서도,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남편을 돌보며 농사일을 놓지 못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서 흙 바닥에 앉아 밭일을 해온 어머니의 고단한 삶의 무게를 덜어드리기 위해 바른세상병원 내고향 닥터팀이 나섰다.

바른세상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은 어머님의 몸 상태는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관절클리닉 경봉수 원장(의학박사/정형외과 전문의)은 "충격을 흡수해주는 (무릎)연골이 다 닳아 뼈가 주저앉을 정도로, 지금 통증이 심한 상태"라며 "디딜 때마다 관절에서 물이 빠지면서 아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님은 경봉수 원장의 집도로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했고, 허리 통증 치료를 위해 이병규 원장의 집도로 신경성형술을 진행했다.

이후 서동원 원장은 어머님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또 다시 천안을 찾았다.

치료 후 다시 만난 어머님의 무릎은 곧게 펴져있었고, 어머님은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무릎통증 없이 사는 건강한 일상에 감사함을 전했다.

어머님은 "예전에는 서 있기만 해도 아파서 진통제를 먹고 살았다. 지금은 잘 걸으니까 너무 좋다"고 말했고, 사연을 신청했던 아들 역시 "어머니가 통증 없이 걷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 어머니가 이렇게 걷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님과 발걸음을 맞춰 걷던 서동원 원장은 "자꾸 걸어야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뼈가 튼튼해지고, 근육도 생긴다"고 조언하며 앞으로 튼튼한 두 다리로 걸어나갈 어머님의 건강한 삶을 응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