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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하베르츠 원하는데 9000만파운드는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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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카이 하베르츠 영입을 노리던 첼시에 암초가 생겼다.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첼시는 대대적 영입에 나섰다. 이미 하킴 지예흐와 티모 베르너를 더했다. 방점은 하베르츠였다. 독일 최고의 재능으로 불리는 하베르츠는 이미 독일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빅클럽으로 나갈 준비를 마쳤다. 첼시는 하베르츠를 점찍고, 줄곧 영입전에서 앞서나갔다. 레버쿠젠 역시 하베르츠를 보낼 뜻을 내비쳤다.

문제는 이적료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레버쿠젠은 하베르츠를 보내는 댓가로 9000만파운드 이상의 금액을 원하고 있다. 이 금액을 쓸 경우, 첼시는 올 여름 1억7000만파운드 이상을 쓰는 셈이다. 지난 시즌 에당 아자르를 보내며 남은 돈이 있기는 하지만, 첼시 입장에서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첼시는 골키퍼와 왼쪽 풀백 자리 보강을 원하고 있다. 닉 포프, 얀 오블락, 딘 헨더슨, 벤 칠월,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하베르츠에만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